SOPT 29기 YB 합격 후기를 쓴게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렇게.. OB 후기,,
SOPT 29기 YB에 합격했을 땐, 걱정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근데 29기 앱잼까지 끝나고 나니까.. 뭐 엄청난 일정과 스케줄 속에 살지 않는 이상.. 무조건 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앱잼 끝난 날부터.. OB 리크루팅 언제 뜰까만 생각했다.. (30기가 THE SOPT라는 것이 정해지기도 전부터 제법 빠른 걱정)
일단 OB 리크루팅은, YB에 비해 자소서 기간이 짧다.
그리고 문항이 정말 지독하게 어려웠다.
YB 자기소개서는 인생에서 겪었던 일을 자유롭게 + 열정 등 이런 내용 중심으로 담으면 됐는데
OB 자소서는 물론 다른 곳에서 겪었던 경험을 써도 되는 문항도 있지만, SOPT에서 겪은 일, 했던 일, 느낀 점 중심이기 때문에
SOPT를 한 기수밖에 안해본 나는 지난 약 4개월 사이에서 8개 문항의 답변을 모두 써야했다.
(SOPT 전에도 협업 경험이 없고, YB 때 다 쥐어짜서 썼기 때문에..)
OB 자소서 문항
공통 문항
1. SOPT 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 느낀점 -> 이를 바탕으로 어떤 OB가 되고 싶은지
2. SOPT 활동 중 스스로 주도한 일 +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 극복 + 무엇을 느꼈는지
3. 새로운 도전 속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한 경험 + 그 경험 후 이어나간 노력 +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
4. SOPT 내/외에서 협업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본 경험 + 어떤 문제를 느꼈는지 + 이를 해결하기 위햐 어떤 노력을 이어나갔는지
iOS 파트 문항
(개발 관련 내용같은건, OB여도 타파트에서 온 경우 iOS가 처음일 수 있으므로 그럴 땐 자신의 경험에서 쓰면 된다고 써있음!)
1. 30기 iOS 파트 OB에 지원하는 이유와 이루고자 하는 목표 + 지원하기까지 한 노력 (구체적으로)
2. iOS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 + 실제 결과 + 느낀 점
3. iOS 개발자로서 타 파트와의 협업을 위해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지
4. 지난 SOPT 활동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30기 iOS 파트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저 여덟개의 문항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같이 OB를 지원하자고 한 사람들이랑 진짜 뭐 써야하냐고 말을 2일정도 했다.
나는 자소서를 쓸 때, 문항에 대해 쓸 주제 키워드를 먼저 하나씩 정해두고 쓰기 시작하는 편인데
OB 리크루팅은 시간도 길지 않은데 정말 전날 밤까지도 주제를 제대로 정해둘 수 없었다.
그래서 진짜 2시간 자면서 밤을 새면서 자소서를 썼다.. ^____^
심지어 제출하고, 서류 합격해서 내가 저장해둔 자소서를 다시 읽었는데
진짜 읽는 사람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가독성이 없게 썼었고, 주제도 이상하고, 정말 별로라고 느꼈다.
이래서 글은 고칠수록 좋아진다고 하나보다.
근데 한 기수만 했어도, 합동세미나나 앱잼 등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고,
솝트는 스터디 문화가 정말 활발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29기 솝트를 100%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는 나조차도 뭐든 썼으니까 다들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30기 핵심가치
발전, 연결, 실천
마찬가지로 내가 여기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주 열심히 썼다.
문항이 너무 자세하고(이번이 특히 좀 어려웠던 느낌이라고 한다),
써야하는 내용에 비해 글자수는 좀 적은 듯 하고,
생각보다 동아리 내에서 갈등을 겪는 일이 별로 없고, 앱잼 팀에서 화목했기 때문에 그렇게 내세울 갈등같은 것이 별로 없다.
(솝트의 가장 큰 협업 경험이 앱잼이라 앱잼을 예시로 든 것..)
그래서 자소서 쓸 때 정말 힘들었는데
SOPT 활동 하면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지 않게 느꼈던 점들 다 썼다..
그리고!! 내가 YB때 느꼈던 점이 OB가 나보다 정말 반년~2년 정도 iOS를 먼저 시작한 사람들인데 (나이도 비슷하니까)
정말 열심히 도와주고 진짜 하나도 안귀찮아해주고, 지금 보면 웃긴 질문들에 너무 성의있게 고민해주고 답해줬다.
그리고 코드리뷰도 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3개월 뒤에만 봐도 웃기고 말도 안되는 내 코드를
열심히 읽고 피드백을 달아줬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앱잼 쯤 알았다.
받은 도움 이상으로 YB한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짜 너무너무 붙고싶어서 진짜 열심히 쓰고, 글도 많이 고쳤다. (근데 그래도 나중에 보면 이상하더라)
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너무붙고싶었어..
서류합격 확인할 때 떨려죽는줄알았다. 근데 결국 붙었다. 감사합니다
OB 자소서는 YB 자소서 문항이랑 비교하면 요구하는 것도 살짝 다르고, 깊이도 다르다고 느껴지지만
결국 본질은 똑같다
얼마나 SOPT를 하고싶은지. 그리고 핵심가치랑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 또 YB와 함께 어떻게 얼마나 성장하고 싶은지?
이걸 잘 쓰면 YB 자소서를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인만큼, OB 자소서도 멋지게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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